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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女대통령 도전' 박근혜 "국민대통합·국민행복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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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의혹 관련 "권력형 비리, 공천비리 뿌리뽑겠다" 약속

[정미하기자] 새누리당의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대선 후보로서 국민대통합, 부패척결과 정치개혁, 국민행복,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협력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가진 수락연설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신뢰와 믿음에 보답하겠다. 국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서 새로운 대한민국, 꿈과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박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 대통합을 강조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꾸면서 새로 출발했듯이 비장한 각오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남아있는 불신, 그 어떤 것이라도 털어내고, 과감하게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큰 길에 모든 분들이 기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저부터 대화합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 대통합의 길을 가겠다.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이라면 그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비대위원장은 부패척결과 정치개혁을 강조하며 "권력형 비리, 공천비리를 뿌리뽑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 우리 정치는 국민의 삶과 상관없는 부정부패 의혹에 휩싸여 있다"며 "부패와 비리에 어느 누가 연루되어 있다고 해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과감히 털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동생 박지만 부부의 저축은행 비리 의혹을 염두했는지 "진정한 개혁은 나로부터, 가까운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저와 제 주변부터 더욱 엄격하게 다스리겠다"고 했다.

특히 "친인척과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는 특별감찰관제를 도입해서 사전에 강력하게 예방하겠다"며 " 권력형 비리에 연루된 사람은 더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서는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밝혀서 만약 사실이라면 그에 따른 엄정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야권에서 제기 중인 책임론에 대해서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어 박 전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슬로건인 국민행복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는 "산업화 시대의 성장 패러다임, 민주화 시대의 분배 패러다임을 넘어서 새로운 제3의 변화,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 중심으로 바꾸고, 국민의 땀과 눈물이 행복으로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부터 바꾸겠다"며 "국민을 중심에 놓고, 모든 부처가 연계해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원스톱과 맞춤형으로 서비스하는 친절한 정부를 만들고 국가 정책결정 과정을 상시적으로 개방하고 국민의 참여를 제도화하겠다"며 그간의 '불통'이미지를 넘어서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국민행복은 민생의 안정에서 시작된다"며 "민생경제부터 살려내겠다"고 강조하면서 경제민주화, 복지, 일자리를 중심에 둔 '5천만 국민 행복 플랜'의 수립과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그리고 일자리가 삼위일체를 이루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과 복지가 따로 가지 않고 함께 가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했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차별없이 대우받도록 해 경제적 약자도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천적으로 자립이 불가능한 분들은 국가가 보호하고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국민은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한국형 복지제도를 확립"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불안한 동북아 체제속에서 안정된 지도자가 될 것을 공약하며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나라들이 경제위기속에서 표류하고 있고 그 위기의 파고가 우리에게 밀려오고, 북한의 도발과 핵 위협, 영토 갈등과 동북아 질서의 재편까지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다"며 "우리의 주권을 훼손하거나 우리의 안위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 전 비대위원장은 "평화유지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협력을 위한 새로운 틀을 짜겠다"며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한 한반도, 자랑스런 문화로 사랑받는 품격있는 한반도, 세계의 빈곤퇴치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김문수 후보님, 김태호 후보님, 안상수 후보님, 임태희 후보님, 네 분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네 후보님께서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에 큰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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