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각종 식품과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대형마트에서 이제 휴대폰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형 유통점 홈플러스가 KT와 손을 잡고 '알뜰폰'이라 불리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시장에 뛰어든다.
홈플러스와 KT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이석채 KT 회장과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알뜰폰 사업을 시작하는 사업협정을 체결하고, MVNO 활성화 및 유통-통신 결합 서비스에 대한 양사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MVNO는 이동통신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주파수 대역과 네트워크 기반시설을 갖추는 대신 이동통신사가 설치한 망을 빌려 쓰는 사업 형태로 주파수 대금과 망 투자비가 따로 들지 않아 사용 요금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홈플러스라는 대형 유통사업자를 파트너로 둠으로써 MVNO 도매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동통신 사업을 다각화 해 가계통신비 절감과 알뜰폰 활성화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는 전국 130여 개 대형 마트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한층 높인 고객 친화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측은 매장에서 모바일 NFC 결제서비스 및 고객 할인 혜택 제공 등 통신, 유통 그리고 금융이 연계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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