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에 올인한 노키아의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윈도폰 시장 노키아의 점유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 스마트폰 시장내 윈도폰 비중이 크지 않다는 게 문제지만 MS 윈도폰 OS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노키아의 반격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MS 윈도폰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면서 주력업체인 노키아의 점유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올싱스디가 앱분석업체인 로칼리틱스(Localytics) 분석을 인용, 보도했다.
로칼리틱스 분석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내 윈도폰 숫자는 지난 1월 이후부터 올들어 312%, 미국내에선 273%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기간 윈도폰에 주력해온 노키아의 점유율도 22%에서 60%로 급등했고, 심지어 점유율이 전무했던 미국내에서도 32% 까지 끌어올리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 비중 및 점유율 확대에서 MS나 노키아에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올싱스디는 전했다.
실제 IDC에 따르면 올해 MS 윈도폰 OS의 예상 점유율은 5.2% 수준. 점유율 61%가 예상되는 구글 안드로이드 OS와 20.5%가 예상되는 애플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다만 MS 윈도폰 OS는 2016년까지 연평균 46%를 웃도는 성장세 속 오는 2016년에는 애플 iOS를 제치고 점유율 19.2%로 2위에 오를 것으로 IDC는 분석했다.
윈도폰 확대 등이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뒤늦게 OS 및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는 MS와 노키아 동맹이 나름의 성과를 거두면서 윈도폰 OS 확대에 따른 노키아의 실지 회복 등 가능성도 예상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노키아와 MS는 내달 5일 차세대 윈도폰을 발표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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