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29일 건전한 아케이드 게임 제작‧유통을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금까지의 아케이드 게임 산업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개선하고 잠재력을 이끌어내 건전하게 발전될 수 있도록 경품용 상품권 수수료 활용 및 국가 예산 지원, 그리고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건전한 아케이드 게임의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1998년 댄스 뮤직게임의 돌풍으로 절정에 이르렀었지만, 2000년 이후 킬러콘텐츠 개발의 부재로 정체되기 시작했다. 그 후에 '바다이야기' 사태를 겪은 후에도 게임물의 개‧변조 및 게임장 편법 운영 등을 통한 아케이드 게임의 사행화는 여전히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원인을 ▲킬러콘텐츠 개발 부재와 그에 따른 게임 시장 축소, ▲게임 이용 환경 낙후와 그로 인한 이용자 감소, ▲아케이드 게임의 사행적 이용 만연과 부정적 이미지 등으로 분석하고, '건전 아케이드 게임 제작 및 유통 생태계 조성 방안' 시행을 통해 2016년까지 매출액 2천억 원(2010년 715억 원의 3배), 수출액 1억2천만 달러(2010년 4천만 달러의 3배), 청소년 게임제공업소 4천600개(2011년 2천300여 개의 2배)라는 목표를 달성하여 아케이드 게임 강국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안은 ▲전문 인력 양성, 게임 창작 및 운영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 등을 통해 창작자가 정당한 수익을 얻고 이를 다시 재투자하여 선순환하는 아케이드 게임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아케이드 게임 상설 홍보관 설치, 차세대 아케이드 게임 제작 및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아케이드 게임의 제작 및 유통의 선진화 기반을 마련하며 ▲생활 밀착형 기능성 아케이드 게임 개발 및 보급, 우수․모범 게임장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아케이드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동 사업은 금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총 279억의 예산을 투입해아케이드 게임 전용 금융지원 제도 마련 등 10개의 세부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소요 예산은 국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상품권 수수료 등을 활용해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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