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중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한 84개 기업의 상반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84사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한 9조3천946억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35%, 51.00% 하락해 5천84억원, 2천955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계 경기의 둔화,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며 "업종과 종목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스마트폰의 선전 등으로 첨단기술 IT 종목의 수익성 개선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상반기 순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였다. IT 소프트웨어와 건설업만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감소했다. 유통과 기타서비스가 각각 80.11%대, 40.98% 감소하며 제일 많이 순이익이 줄었다.
한편, 84개 기업의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26%, 15.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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