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이 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와 간담회를 갖고 미국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투자협력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미국의 대(對)韓 투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셰일가스 개발 등으로 미국경제의 잠재력이 재조명받고 있는 등 이 같은 기회요인을 활용해 향후 미국의 對韓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경부와 암참은 한-미 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양국기업의 혁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정례적인 협력활동을 추진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암참은 지경부가 실시하는 對美 현지 투자유치 활동에 참가하고, 주한 미국기업의 증액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등 미국기업의 한국투자 활성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한다.
또 지경부도 매년 암참과 정례적으로 '투자환경 개선 협의회'를 갖고,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중점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홍장관은 이날 "이번 투자협력 MOU의 체결이 향후 본격적인 미국기업의 對韓투자 확대를 위한 의미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양국 투자협력 강화를 위해 한-미 정부, 민간이 합동으로 오는 11월 미국에서 한-미 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자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홍 장관을 비롯해 지경부 주요 부서장, 암참 회장과 회원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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