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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통부 장차관, ICT 부활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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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련 정부 업계 학계 관계자 'ICT대연합' 출범

[강은성기자] IT(정보기술)에서부터 통신과 방송까지 ICT(정보통신기술) 전 분야 업계와 학계를 총괄 대변하는 '정보·방송·통신 발전을 위한 대연합(ICT 대연합)'이 공식 출범한다.

ICT대연합은 오는 11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그동안 IT 업계나 학계를 부분적으로 대변하는 단체는 있었으나, ICT(정보통신기술) 전분야를 포괄하는 조직은 이번에 처음 결성됐다.

ICT대연합 측은 "과학기술 분야에는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라고 하여 과학기술 전분야를 대표하는 단체가 있었으나, ICT 분야에는 이러한 단체가 없어서 그동안 ICT 업계와 학계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해왔다"면서 "업계와 학계의 주요 단체가 모여 ICT 전담부처 신설 등을 주장하는 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CT대연합은 오 명, 윤동윤, 경상현, 이석채, 강봉균, 배순훈, 안병엽, 양승택, 진대제, 노준형, 유영환 등 전직 정보통신부 장관들이 대거 참여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 전직 장관들은 정보통신부와 같은 독임제 중심의 ICT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번 연합에 참여한 것이다.

아울러 박성득, 정홍식, 김동선, 김태현, 변재일, 김창곤, 김동수 등 전직 차관 및 안문석(고려대), 김세원(서울대, 前 KISDI원장), 강신영(과실련 대표, 전남대), 김효석(前 국회의원), 이각범(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방석호(홍익대, 前 KISDI 원장) 교수 등 ICT 관련 사회 저명 인사들이 고문으로 동참한다.

또 ▲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 11개 협회 ▲한국통신학회·한국방송학회·정보통신정책학회 등 15개 학회 ▲ICT미래포럼, 방송통신미래포럼 등 7개 포럼이 연합했다.

이들 33개 단체 대표들이 최근 수 차례 모임을 갖고 ICT 전분야를 대표하고 대변하는 조직으로 'ICT대연합'을 결성한 것이다. 이 조직의 대표는 33개 기관의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으며,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를 공동대표 겸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ICT대연합은 첫 행사로 출범 전인 지난 7일에 3개 학회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오는 11월3일에는 '지속가능한 ICT 산업과 정책'이라는 주제로 ICT 관련 10개 학회 통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문형남 지속가능과학회 회장)를 코엑스에서 연다.

또한 9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씩 4회에 걸쳐 전국 주요 지역의 대학을 순회하면서 '미래 IT강국을 위한 ICT 희망토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ICT대연합은 11일 출범식에서 선언문을 발표하고 '청년에게 꿈과 일자리를! 기업에게 성장과 일거리를! 국민에게 미래와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을 제창할 예정이다.

아울러 10월에는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며 홈페이지·블로그·SNS 운영을 통해 대국민 소통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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