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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사업부 공동설립자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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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케어 엔지니어 퇴사…핵심인력 이탈 두번째

[안희권기자] 애플의 똑똑한 개인비서 '시리' 개발을 책임졌던 기술자가 애플을 떠났다.

시리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했던 애덤 케어 엔지니어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덤 케어는 시리 전 공동창업자 겸 기술부 부사장으로 애플 모바일 소프트웨어 그룹에서 시리 개발을 지원해왔다.

애플이 2010년 4월 시리를 인수한 이래 핵심 인력 이탈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첫번째는 지난해 있었던 대그 키트라우스 시리 최고경영자(CEO)의 사직이다. 그는 아이폰4S 출시후 광고에서 연출한 시리 사용자경험 수준에 불만을 품고 회사를 떠났다.

애플은 이 광고 때문에 소비자단체에게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소비자단체는 시리가 광고처럼 똑똑하지 않다며 애플을 과장광고 혐의로 고소했다.

애플은 시리 기능을 중요시한다. 모바일 검색시장을 음성검색으로 재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휴먼인터페이스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도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도 시리의 잠재력을 깨닫고 대항마를 내세워 견제에 나서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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