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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그리' 빠진 자리 '닌텐도'가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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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3DS'로 지스타 참가 확정

[허준기자] 닌텐도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참여한다.

한국닌텐도는 12일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2'에 참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닌텐도는 약 50부스 규모로 지스타 B2C관에 전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신형 게임기 '닌텐도3DS'과 '닌텐도3DS XL' 체험존을 마련하고 신작 소프트웨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닌텐도 3DS는 특수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이며 닌텐도 3DS XL은 닌텐도 3DS보다 약 1.9배 커진 화면으로 한층 더 다이내믹한 시각효과를 즐길 수 있는 신형 기종이다.

닌텐도의 B2C관 참여로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당초 지스타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가 번복한 일본 모바일게임 기업 그리(GREE)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게 됐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그리(GREE) 참여를 염두에 두고 B2C관 전시 위치를 분배했다. 하지만 그리(GREE)가 돌연 지스타 불참을 선언하며 생긴 빈 자리를 두고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닌텐도와 예전부터 긍정적으로 접촉하고 있었고 부스 마감이 임박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닌텐도의 참여로 한층 풍성한 지스타 전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닌텐도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는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지스타에 때맞춰 닌텐도 3DS XL로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스타를 찾아 주신 많은 분들이 전용 소프트웨어와 함께 직접 체험하여 그 즐거움과 재미를 실감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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