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최근 브라질에서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하는 혼합연료(Flex-Fuel)차량 'HB20'을 출시했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의 판매가 90%를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브라질 전용 신차로, 상파울루 인근 삐라시까바(Piracicaba)市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에서 생산될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14일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에 따르면 프로젝트명 'HB'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한 'HB20'은 40여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 브라질 시장만을 위한 현지화 모델이다.
'HB20'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계승하면서도, 브라질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도록 세련미와 역동성을 갖췄다.
이 모델은 우수한 내외장 스타일과 최고 수준의 성능을 지녔으며, 5년 무제한 마일리지 보증, 1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HB20'의 인테리어는 우수한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2천500mm의 휠베이스를 구현, 실내 공간을 최대화했으며,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0리터(ℓ) 카파 엔진과 1.6ℓ 감마 엔진을 탑재했다.
1.0 모델은 에탄올 이용 시 최고출력 80마력, 최대토크 10.2kg·m를, 가솔린 이용 시 최고출력 75마력, 최대토크 9.4kg·m를, 1.6 모델은 에탄올 이용 시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16.5kg·m를, 가솔린 이용 시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6.0kg·m를 각각 실현했다.
아울러▲주차 경보 시스템 ▲도난 방지 기능 ▲듀얼 에어백, 급제동 시 제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EBD-ABS 시스템 등 동급 최고의 안전성도 구현했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서 오는 20일부터 생산되는 'HB20'은 오는 10월부터 시판되며, 현대차는 'HB20' 세단과 다목적차량(CUV)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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