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야당 추천 이사들이 김재철 MBC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문진 권미혁, 선동규, 최강욱 이사는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사무처에 제출했다.
이들 3명의 이사들은 '김재철 사장 해임안 제출에 부쳐'라는 성명서를 통해 "170일의 장기파업이 일단락되면서 국민들이 MBC의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의 빠른 회복을 기대했다"며 "하지만 파업종료 두달째인 지금의 MBC는 파업때보다 더 어둡고 암울하다"고 지적했다.
이사들은 "파업 초기 무대응과 불통으로 위기관리 능력의 한계를 보여줬던 김 사장은 파업종료 이후엔 오로지 분풀이식 보복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MBC 사태의 중심에는 공정방송을 훼손하고 각종 비리의 의혹을 생산해 낸 김재철 사장의 거취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문진 관계자는 "이사 3인의 김 사장 해임안에 대한 의결은 이달 27일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