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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안철수, 무슨 카드 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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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정치 참여 고민, 국민 대화 결과에 관심 쏠려

[채송무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드디어 19일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어떤 이슈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난 해부터 불었던 이른바 '안철수 열풍'은 정치 쇄신을 원하는 국민적 열망이 근간이다. 이 때문에 안 원장은 자신의 지지율을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라는 여론의 강한 압박에도 안 원장은 1년간 정치 참여 여부를 고민해왔다. 이 때문에 이번 기자회견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다.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상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국민 대통합'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민생 회복을 위한 변화'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대통합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큰 길에 모든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저부터 대화합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니며과 계층, 지역과 세대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 대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정치 개혁으로는 부패 척결과 '정치쇄신특별기구'를 통한 정치 쇄신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부패와 비리에 어느 누가 연루돼 있다고 해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과감히 털고 가겠다"며 "친인척과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는 특별 감찰관제를 도입해 사전에 강력히 예방하고 문제가 생기면 상설특검을 통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 중심으로 바꾸겠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 일자리가 삼위일체를 이루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반면 문 후보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캐치프라이즈처럼 '공평'과 '정의'를 강조했다. 민생 회복을 위해 괜찮은 일자리 창출이 문 후보가 제기한 '다섯 개의 문' 중 첫 번째 이슈가 됐다.

문 후보는 지난 16일 후보 수락 연설에서 "출마 선언 때 시민들은 저에게 공평과 정의에 대한 요구들을 주셨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공평과 정의가 국정운영의 근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새로운 시대로 가는 다섯 개의 문'이라며 ▲일자리 혁명의 문 ▲복지국가의 문 ▲경제민주화의 문 ▲새로운 정치의 문 ▲평화와 공존의 문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우리는 이 다섯 개의 문을 열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정치 쇄신에 대해서도 문 후보는 "지금 정치권 밖에서 희망을 찾는 국민들이 적지 않는데 이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의 표현"이라며 "그러나 우리당이 과감한 쇄신으로 변화를 이뤄낸다면 새로운 정치의 열망을 모우 아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각 지역을 돌며 '국민과의 대화'에서 분출된 국민적 열망과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전할 이번 대선의 핵심 이슈가 무엇이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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