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태블릿PC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인 IDC는 19일(현지 시간) 올해 태블릿 출하량 규모를 당초 예상보다 9% 가량 상향 조정했다고 올싱스디지털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당초 IDC가 예상한 올해 태블릿 출하량은 1억700만대 수준.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8과 RT 등이 새로운 모멘텀 역할을 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올해 출하량 예상치를 1억1천71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IDC가 수정한 태블릿 출하량 전망치는 지난 해 출하량 6천900만대에 비해 70% 가량 늘어난 것이다. IDC는 또 당초 1억4천200만대로 예상했던 2013년 출하량 역시 1억6천59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업체별로는 역시 애플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올해 애플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은 6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6년에도 애플의 점유율은 58%로 현재 수준에서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추산했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올해 태블릿 시장의 35% 수준을 점유하며, 향후 4년 동안 3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IDC가 주목한 것은 MS였다. 올해 MS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은 4% 수준에 불과하지만 오는 2016년까지는 11%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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