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과거사 사과' 이후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박 후보의 '과거사 사과' 직후인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실시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자대결 구도에서 박 후보는 36.0%를 기록했다.
지난 21일과 24일 이틀간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31.9%로 2위를 기록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20.3%였다.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안 후보나 문 후보 모두에게 뒤지는 상황이 지속됐다.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 40.9%, 안 후보 51.7%로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고,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 43.3%, 문 후보 48.1%였다.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안 후보를 꼽은 경우가 43.4%였으며 문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37.4%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80%)와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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