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애플이 아이폰5 초기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에 최소 5천만대 가량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파이퍼제프레이의 진 먼스터는 29일(현지시간) 애플이 이번 분기에 최소한 5천만대 가량의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달 21일 미국 등 9개국에서 아이폰5를 출시했다. 당시 애플은 출시 첫 주말에만 500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진 먼스터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이번 분기 4천900만대 가량 무난하게 판매할 수 있는 근거로 몇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지난 여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 가량이 아이폰 차기 모델 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아이폰 보유자들 중 94%가 다음 모델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최근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크리스마스 때 스마트폰을 구입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5%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에 스마트폰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 중 65%는 아이폰을 살 것이라고 응답했다.
게다가 최근 지도 앱을 둘러싼 소란 역시 아이폰의 인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스터에 따르면 지도 맵 소동이 벌어진 이후 아이폰에 대해 긍정적인 트윗을 올린 사람의 비율이 7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4S 당시 긍정 트윗 비율 49%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먼스터는 또 아이폰5 출시 이후 미국 20개 매장 중 4개 만이 재고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잘 팔리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먼스터는 이런 근거를 토대로 아이폰5 출시 초기 불거진 공급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판매량이 최소한 4천900만대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