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경기침체 진원지인 유럽연합(EU)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2일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EU 승용차 시장에서 모두 29만1천27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EU지역 판매목표(35만6천대) 81.8%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 현대차가 잡은 회사 전체 전년대비 성장률 6%대보다 높은 것으로, 중형차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 작년 7월 현지에 선보인 중형 i40는 지난 1월에서 8월까지 모두 2만1천128대가 팔려 전체 판매(19만635대)량의 11.1%를 차지했다.
올해 i40 판매량은 작년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판매량(1만1천777대)보다 79%(9천351대)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는 회사 경영진의 유럽 시장 공략 강화 방침도 일조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실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작년 9월에 이어 올 3월에 유럽을 찾아 세계 경기침체의 진원지인 유럽 시장 공략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또한 정 회장은 지난 6월 서울에서 해외 법인장 회의를 열고 유럽을 필두로 한 하반기 글로벌 생산 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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