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모바일 기기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량이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또 태블릿 이용자들은 분량이 긴 심층 분석 기사를 좀 더 많이 읽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센터가 1일(현지 시간) 발표한 '모바일 뉴스의 미래(Future of mobile new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체 성인 중 22%가 태블릿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5월 조사 때보다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 해 5월 35%였던 스마트폰 보유자 비율 역시 44% 증가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번 보고서를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미국 성인 9천513명을 대상으로 서베이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기기 통해 뉴스 본다" 60%
이번 조사 결과 태블릿과 스마트폰 보유자 중 60% 이상은 매주 모바일 기기를 통해 뉴스를 본다고 응답했다. 특히 매일 모바일 기기로 뉴스를 본다고 응답한 사람도 35%에 달했다.
모바일 기기 보유자들에게 뉴스 소비는 이메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태블릿 이용자들은 뉴스 열람에 하루 평균 51분을 이용했으며,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54분씩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뉴스 소비활동이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두 기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태블릿으로 64분, 스마트폰으로 54분 가량을 뉴스 소비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자리에서 심층분석 기사 끝까지 읽는다" 78%
태블릿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행태 역시 관심을 끌었다. 이번 조사 결과 태블릿 이용자들 중 제목부터 기사 전체 내용을 다 읽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69%에 달했다. 78%는 한 자리에서 한 개 이상의 심층 분석 기사를 읽는다고 응답했다.
또 태블릿 보유자 중 43%는 태블릿 구입 이전보다 더 많은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태블릿을 구입한 이후 더 많은 뉴스원을 찾고 있으며, 뉴스 구독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31%에 달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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