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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나와라" vs "소모적 논쟁 말자"…'국감증인' 두고 여야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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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새누리당 증인채택 의견 엇갈려

[강현주기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여야가 갈등을 빚고 있다.

8일 문방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소속 문방위 모두 김재철 MBC 사장과 이길영 KBS 이사장을 이번 국감 증인으로 세울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 측에서 이에 동의하지 않아 민주통합당과 마찰을 빚고 있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이번 국감에서 MBC 파업과 관련 김재철 사장의 개인비리, 공정보도 훼손, 노조탄압 등과 이길영 KBS 이사장의 학력위조 의혹들에 대해 두 사람을 불러 질의할 계획이다.

국감 증인 채택은 여야 간사가 협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새누리당 측에서 동의하지 않으면 김재철 사장과 이길영 이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수 없다.

이달 18일에는 방송문화진흥회, 22일에는 KBS 국감이 예정돼 있다. 이때까지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김 사장과 이 이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도록 새누리당을 설득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의원실 관계자는 "13명의 문방위 민주통합당 의원 전원이 김재철 사장과 이길영 이사장을 증인으로 세울 것을 신청했으나 새누리당 측에서 동의하지 않았다"며 "채택이 되도록 계속 압박을 가할 예정이며 끝내 채택되지 못한다해도 두 인물의 비리 의혹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의원 측 설명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김 사장의 국감 증인 채택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 통상 국감 기간 내 의원들이 MBC를 직접 방문해서 업무보고를 받는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는 18일 방문진 국감이 끝난 후 MBC에서 업무보고를 받게된다. 이에 김 사장이 국회에 출석하는 건 불필요하다는 것.

민주통합당 의원실 관계자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길영 KBS 이사장에 대해서도 '이미 지난 문방위회의에서 이 이사장이 출석했으며 학력위조 의혹에 대해서도 소명했다'는 이유를 들어 증인채택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볼때 전혀 소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의원실 관계자는 "국감이 소모적인 정치 공방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번 국감에서 방송 분야와 관련 정치적 현안과 거리가 있는 정책적 현안들에 대해 주로 질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철 MBC 사장은 이달 8일로 예정된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확정됐으나 지난 5일~10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을 떠났다. 이에 문방위 배재정 의원이 국감 회피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이달 9일 예정된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불법 사찰 의혹 등의 문제로 증인으로 확정된 배석규 YTN사장은 이달 6일 프랑스로 출국, 국감 회피라는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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