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5가 공급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외신은 폭스콘이 아이폰5의 까다로운 디자인과 조립공정의 어려움으로 아이폰5 주문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익명의 폭스콘 임원의 말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콘 임원은 "아이폰5는 폭스콘이 지금까지 조립생산한 기기중 가장 생산하기 어려운 제품"이라며 "가볍고 얇게 디자인된 이 제품은 너무 까다롭다"고 말했다. 이런 디자인 때문에 제품을 조립생산하려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날마다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폭스콘이 아이폰5에 발생한 스크래치 현상을 최소화 하고 생산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5는 폭스콘 중국 쩡저우와 관란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쩡저우 공장은 지난달 까다로운 아이폰5 품질심사 때문에 노사간에 큰 마찰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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