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SK하이닉스 "4분기 20% 성장 예상"

[박계현기자] SK하이닉스는 2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PC D램 쪽은 수요 부진으로 재고가 많이 쌓였지만 낸드플래시 쪽은 재고가 쌓인 게 없다"며 "평상시 그대로 1조5천억원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요공급이 건전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D램 재고자산 평가에서 손실이 있었고 낸드플래시 쪽에선 평가이익이 났지만 결과적으로 D램 재고로 인한 평가손실이 있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플래시의 경우, 3분기 비트그로스 기준 20% 정도 증가를 말씀드렸고 계획대로 생산됐다"며 "4분기에도 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플래시에서 2Y, 2X를 양산하는 비중은 PC쪽 D램에 수요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장상황을 봐 가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2X급 D램 제품 다음으로 20나노 중반급에 해당하는 2Y 제품으로 공정 미세화를 진행중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 2Y급 D램의 연구개발(R&D)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 양산할 수 있도록 개발완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1X급 낸드플래시 양산 계획을 늦어도 내년 2분기 초까지 수립, 2분기 말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