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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또다시 유료관객 3천명 '완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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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부산서 열리는 겨울 시즌 개막전도 유료 좌석 판매

[허준기자] 인기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은 리그오브레전드가 또다시 유료 관객 3천여명 '완판'에 도전한다.

온게임넷은 오는 11월9일과 1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리그오브레전드 겨울시즌 개막전을 연다.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와 연계해 진행되는 행사다.

온게임넷은 지난 여름시즌 결승전에서 처음 도입한 유료 관람제를 다시 한번 도입했다. 벡스코 오디토리움 1층 관람석을 R석 1만원, S석 8천원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 지난 23일부터 옥션티켓을 통해 좌석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 여름시즌에 온게임넷은 총 2천석이 유료 좌석을 판매해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e스포츠에도 유료 관람제 도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성과다.

이번에도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5일만에 약 1천500석이 판매됐다. 가장 관람하기 쾌적한 R석은 좌석은 대부분 판매됐고 S석도 많이 예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막전 전까지 모든 좌석이 판매되는 '완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온게임넷 리그오브레전드 리그 관계자는 "10년 동안 누구도 이루지 못한 e스포츠 유료 관람제도를 리그오브레전드가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있다"며 "이번 유료 좌석 예매에도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완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e스포츠 유료 관람제도는 지난 2010년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처음 도입돼 가능성을 타진한 뒤 지난 9월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에서 성공적으로 도입된 제도다.

그동안 e스포츠 리그는 대부분 무료 비지정 좌석제로 운영됐지만 리그오브레전드가 유료 관람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면서 e스포츠도 돈을 지불하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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