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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슬라이더 컨버터블 PC 전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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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터치 화면 탑재한 제품군도 선보여

[백나영기자] 소니의 노트북 브랜드 바이오 듀오 컨버터블 PC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윈도8 시장 대응에 나섰다.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가 2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8에 최적화된 바이오 2012년 가을 신모델을 출시했다.

소니는 서프 슬라이더(Surf SliderTM) 디자인의 '바이오 듀오 11(VAIOTM Duo 11)'을 비롯해 '멀티 터치 화면'을 탑재한 바이오 신모델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제품은 바이오 듀오 11. 바이오 듀오 11은 태블릿과 울트라북의 경계를 허문 컨버터블 PC로 지난 IFA에서 히라이 가즈오가 직접 소개한 소니의 차세대 전략제품이다.

서프 슬라이더 디자인으로 설계된 이 제품은 평소 태블릿 형태로 사용하다가 스크린을 들어 올리면 키보드가 등장해 노트북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태블릿처럼 편리하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으면서 PC의 생산성도 갖추고 있어 일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바이오 듀오 11은 11.6형의 풀 HD 옵티콘트라스트 패널을 탑재했고 풀 HD(1920×1080)를 지원한다. 풀 멀티 터치 화면에 스타일러스 펜까지 더해 키보드, 태블릿, 펜 모드의 다양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울트라북 못지않은 강력한 사양도 특징이다. 바이오 듀어 11은 3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대용량의 128GB SSD를 적용해 높은 업무 효율과 최강의 모빌리티 환경을 지원한다. 1.3kg의 무게와 17.85mm 두께로 휴대성 또한 강조됐다.

바이오 듀오 11은 29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174만9천원이다.

이와 함께 윈도8의 기능을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제품들도 공개했다.

터치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윈도8에 맞춰 바이오 E시리즈 14P 모델과 바이오 T시리즈 13 상위 모델에는 멀티 터치 화면을 적용했다.

또 기존 바이오 노트북 대비 1.5배 넓어진 대형 멀티 제스처 클릭 패드를 통해 터치 기능을 보다 수월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소니코리아 컨수머 프로덕트부문 이인식 사장은 "윈도8은 그동안 주춤했던 PC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15년간 쌓아온 바이오만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제품으로 윈도8 PC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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