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샤 한국GM 사장, 소통 위해 지방사업장 순회

[정기수기자]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GM) 사장이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방사업장 순회에 나선다.

31일 한국GM에 따르면 호샤 사장은 회사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30일부터 인천 부평 본사를 비롯해 군산, 창원, 보령 등 국내 사업장을 순회하며 전 임직원 대상으로 13차례의 경영 현황 설명회를 갖는다.

호샤 사장은 30~31일 양일간 부평 본사 경영 현황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달 초에는 군산, 창원, 보령 사업장을 방문, 임직원들을 만나 경영 현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쌍방향 소통을 펼친다.

특히, 호사 사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지난 10년 동안 회사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국GM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 발전 전략을 임직원들과 공유한다.

호샤 사장은 부평 본사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 협력업체, 정부, 딜러, 노동조합, 임직원 등 회사 구성원 및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며 "최고의 제품 품질 확보와 지속적인 수익성 향상 등 미래 성장을 위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GM은 출범 이후 지난 10년 동안 많은 도전 과제들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선택과 집중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도전 과제들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우리의 기본 가치는 '고객만족'으로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은 세계 최고 제품의 디자인·생산·판매를 위한 소명 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호샤 사장은 이어 "외부 이해 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내부 고객인 직원들과의 소통과 신뢰"라며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직원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적 조직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운권 추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응모한 직원 중 추첨을 통해 경차 스파크 5대, 태블릿PC 5개를 경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국GM은 사무·생산직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 전용 커뮤니케이션 앱(App)을 개발, 지난 25일 공식 오픈했다.

이 앱을 통해 직원들은 실시간으로 사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의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으며 제품, 이벤트 등 회사 관련 최신 정보도 제공받는다.

한국GM 관계자는 "내부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장을 비롯해 전 임원들이 자동차 생산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작업하는 전임원 현장 직무 체험과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배식하는 서빙데이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부문 임원과의 정기 간담회와 웹 채팅 등 임직원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