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고성능 해치백 'DS3 레이싱' 한정 판매

[정기수기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의 한국 공식 수입·판매원인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는 고성능 스포츠 해치백 'DS3 레이싱'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DS3 레이싱은 세계적으로 1천대를 생산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출시하는 것으로 총 5대만 배정 판매한다.

DS3 레이싱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12회 참가, 총 8회 우승을 기록한 시트로엥의 드라이빙 노하우를 총집결해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DS3 레이싱에는 1.6리터 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 THP를 얹었다. 최대출력 200마력(5천800rpm)에 최대토크 28kg·m(1천700rpm)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낮은 엔진 회전구간에서부터 파워풀한 힘을 뿜어내고, 1천미터를 단 27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THP 엔진과 결합한 6단 수동 변속기는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선사한다. 주행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9g/km로 친환경성까지 고려했다.

DS3 레이싱의 서스펜션은 마찰을 줄이고 엔진파워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세팅됐다. 여기에 차량의 전면을 20mm, 후면을 10mm 낮게 설계해 레이싱에 탁월한 밸런스를 보이고, 브렘보사의 브레이크를 결합해 강력한 제동 성능까지 더했다.

차량의 내외관 디자인에는 레이싱카의 요소를 대거 반영했다. 카본 소재의 전면 범퍼, 사이드 몰딩 등을 입혀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선사하고, 오렌지 컬러의 루프와 블랙 컬러의 바디가 유니크한 매력을 더했다. 휠 베이스, 백미러에는 물론 대시보드와 변속 기어에도 오렌지 컬러를 담았다.

이밖에 18인치 휠을 장착, 차량에 당당한 느낌과 함께 면밀한 접지력까지 더했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위한 차량인 만큼 스포츠 버킷 시트를 탑재해 코너구간에서 운전자의 흔들림을 방지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DS3 레이싱은 차량의 역동적인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엔지니어들이 모든 노력을 총동원해 제작한 시트로엥 기술력의 정수"라며 "한국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유려한 디자인과 함께 다이내믹한 주행까지 갖춘 시트로엥의 매력을 강렬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DS3 레이싱의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4천9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