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6일 단일화 회동을 통해 후보 등록일 이전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면서 이후 양 측은 본격적인 단일화 논의에 들어가 됐다.
이날 두 후보는 가장 화두였던 후보 단일화 이전 단일화를 이루기로 했다.
이로써 그동안 안갯 속에 있었던 18대 대선 구도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와 야당의 문재인·안철수 후보 중 단일화 후보의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가치 연대부터 시작한다. 두 후보는 이날 합의한 7개 항 중 6번째 합의로 우선 정당 혁신과 정권 교체를 위한 연대 방안을 포함한 새정치 공동 선언을 국민 앞에 내놓기로 했다. 이를 위해 팀장을 포함한 양쪽 3인이 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공동 행동에도 들어간다. 두 후보 측은 투표 시간 연장과 관련해 서명운동 등 공동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두 후보는 이날 우선 내놓기로 한 새정치 공동선언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재회할 예정이다.
그러나 두 후보는 이날 단일화 정국의 암초로 지목되는 단일화 시기와 방법을 논의할 논의 틀을 구성하지는 않았다.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속에서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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