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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TV, 美 인터넷 업체들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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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와 인터렉티브TV 파트너십…아마존 앱도 적용

[박웅서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인터넷 업체들과 스마트TV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 업체들의 축적된 정보와 콘텐츠를 십분 활용해 스마트TV 활용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삼성 스마트TV에 야후의 커넥티드TV 플랫폼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또 아마존과는 삼성 스마트TV의 애플리케이션 마켓 '삼성앱스TV'를 통해 '아마존 인스턴트 비디오 앱'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야후와의 협력은 삼성 스마트TV에 일종의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삼성 스마트TV는 앞으로 야후의 인터랙티브 TV 소프트웨어 '야후 브로드캐스트 인터액티비티'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TV에서 나오는 드라마나 광고 등을 인식해 내용, 출연 배우, 의상, 관련 상품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아마존 앱은 삼성 스마트TV에 풍부한 현지 영상 콘텐츠를 보강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미국 내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들은 '삼성앱스TV'에 접속해 아마존의 인스턴트 비디오 앱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마존 앱은 이미 삼성 스마트TV를 제공되고 있는 넷플릭스나 훌루와 비슷한 VOD 서비스로 최대 14만개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야후와 아마존 모두 삼성 스마트TV에 기본 탑재된다기보다 업그레이드 개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북미 최대 방송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손을 잡고 자사 스마트TV에서 '버라이즌 파이오스 앱'을 서비스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앱을 이용하면 별도의 IPTV 셋톱박스 없이도 CNN, MTV, HBO, Cinemax 등 유명 케이블 채널 26개의 실시간 방송 및 VO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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