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엔씨소프트가 네번째 게임대상을 손에 넣으면서 국내 최고의 '게임명가'임을 입증했다.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은 7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최고의 게임에 올랐다.
블레이드앤소울의 대상 수상으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1998)', '리니지2(2003)', '아이온(2008)'에 이어 네번째 최고의 게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MMORPG는 개발만 하면 대상을 받았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MMORPG '리니지'는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15개월 만에 온라인게임 최초로 100만 회원 시대를 열었다.
또한 2007년 단일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게임을 영화 등 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버금가는 위치로 올려놨다.
'리니지'의 후속작인 '리니지2' 역시 2003년 출시되면서 전작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면서 2003년 게임 대상을 수상했다.
2008년 게임대상을 거머쥔 '아이온'도 엔씨소프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게임이다. '아이온'은 지난 2008년 11월 11일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넘어섰고 연매출 2천500억원을 올리면서 엔씨소프트의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역작이다. 개발기간만 6년, 개발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된 게임이다.
지난 6월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은 최고 동시접속자 24만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PC방 점유율 순위 2위를 고수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번이 네번째 대상 수상인데 처음으로 이 자리에 혼자 올라와도 되나라고 생각했다"며 "올해는 애니팡, 디아블로3, 리그오브레전드 등 다양한 게임들을 대표해서 대상을 받는 것 같다. 게임산업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모든 게임회사 분들께 화이팅을 외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블레이드앤소울'은 이날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게임그래픽, 게임캐릭터, 게임사운드 세 부분을 휩쓸었으며 대상까지 수상해 4관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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