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는 '교포공학인 2만명 시대'를 맞아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교포공학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우수한 교포공학인들이 미국, 유럽연합(EU) 등 기술 선진국으로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기술 공유가 미흡, 국내외 관계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정보공유 협력 등을 통해 국내 우수한 기업들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포럼은 지난 10월에 지경부가 마련한 '교포공학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R&D 협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대책의 주요 내용은 ▲교포공학인 네트워크 부활 ▲기술개발 협력 총괄센터 운영 ▲기술개발 접근채널 다양화 ▲국내 외국인투자기업 연구소와 제휴 등을 담고 있다.
교포공학인들은 이번 포럼에서 ▲해외 R&D 협력을 위한 교포공학인의 역할 ▲지속가능한 R&D협력 지원체계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기업들이 최근 R&D' 중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으나, 정부차원의 협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교포 공학인이 우리나라의 국제 R&D 활성화를 위해 기술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교포공학인의 자문과 멘토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정부가 구축하는 협력 지원체계에 현지 사정에 정통한 교포공학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실장은 포럼에 참석한 15인의 교포 공학인에게 '산업기술 R&D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포럼에 참석한 상무관과 산업기술진흥원, 코트라, 생산기술연구원 등과 연계한 해외 R&D협력 사무국 발대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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