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3일 "세종시가 제대로된 행정복합도시로 만들어지고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때까지 세종시의 완성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세종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지만 우리는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않고 세종시를 지켜왔다. 어렵게 지켜낸 세종시는 저의 신념이자 소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세종시가 지난 7월 출범하고 특별자치시로서 면모를 갖추기까지 얼마나 어려운 시간을 보냈었는가"라며 "세종시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불편한 게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세종시를 만드는 데서 끝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서민경제 위기가 대한민국의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고 중산층 붕괴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경고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이 위기를 이겨낼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는 방법과 신뢰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겨우 36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야권은 민생과 상관없는 단일화 이벤트에만 매달려 있다"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과연 누구를 위한 단일화인가. 서로의 입지를 넓히는 단일화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이런 사람들이 과연 민생을 살리고 중산층의 삶을 챙길 수 있겠는가"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우리나라의 불행"이라고 공격했다.
박 후보는 "야권이 이념논쟁, 과거논쟁으로 세월을 보낼 때 저와 새누리당의 이념은 단 하나 '민생'이다"라며 "국민 모두가 꿈을 이루는 나라, 대통합으로 하나되는 나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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