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 온라인 판매량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크런치 등 주요외신은 시장조사업체 콤스코어의 자료를 인용해 금년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량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콤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0억4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블랙프라이데이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콤스코어는 소비자들이 연말성수기(11월1일~23일) 동안 온라인으로 137억 달러를 쓴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수치이다. 추수감사절만해도 작년보다 32% 늘어난 6억3천300만 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아마존이 가장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타겟, 애플 등도 아마존을 이어 인기를 끌었다. 총 5천730만명이 이날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또한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규모이다.
항목별 인기도에서는 디지털 콘텐츠와 구독상품이 지난해보다 29% 성장세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장난감은 27% 성장세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소모품세트(23%)가 차지했다. 비디오게임기 및 액서서리, 전자제품도 소비량이 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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