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가 29일 차세대 영화 오디오 플랫폼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선보였다.
돌비 애트모스는 기존의 2차원적인 입체 음향에 머리 위쪽의 음원(Overhead speakers)을 추가했다. 벽면의 복수 스피커가 동일한 음원을 재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별 스피커가 구동해 특정 위치에 음원을 배치해 3차원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사물의 움직임과 위치에 따라 입력된 소리가 각각 조정되는 최대 128개의 오브젝트(Object) 기반 믹싱과 64개 채널 기반 믹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제공한다.
김재현 돌비 코리아 대표는 "돌비의 깊은 통찰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개발된 돌비 애트모스를 국내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 주요 극장들에 돌비 애트모스를 도입해 눈 높은 한국 관객들에게 걸 맞는 색다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비 애트모스는 디즈니·픽사, 20세기 폭스, 파라마운드 픽쳐스와 워너브라더스 등 헐리우드와 캘리포니아의 주요 스튜디오들은 제작 과정에 적용되고 있다.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시스템은 주요 북미 극장 상영관에 설치됐으며 국내에서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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