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4일 측근인 이춘상 보좌관이 강원 유세 수행 도중 사망한 사고와 관련, "그동안 사심 없이 헌신적으로 도와준 사람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대선 후보 TV토론 기조발언에서 "올해는 유난히 한파가 많고 추운 겨울이 될 듯 하다. 가뜩이나 국민 여러분의 삶이 어려운데 더 힘든 겨울을 보내지 않을까 걱정된다. 저도 최근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나라가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내년에는 더 어려울 것이란 말이 들리는 이 마당에 이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갈등과 분열이 아닌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다. 또 다시 편 가르고 기득권 싸움하고 경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과거로 회귀할 것이고 경제는 나빠질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우리에게는 오직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필요하고, 저는 그 길로 가겠다"며 "중산층 복원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중산층 70% 시대'를 여는 민생 대통령이 되어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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