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8~9일 이틀간 외부 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5% 이상 앞서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연구소 상근부소장인 권영진 중앙선대위 기획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전국 3000명을 대상으로 5세 단위로 쪼개 조사한 결과를 어제(9일) 밤 보고받았다"며 "박 후보의 지지율이 문 후보 보다 5%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권 단장은 "오늘 각종 언론 여론조사를 보면 박 후보가 3~5%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선대위 조사 결과 다른 여론조사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긴 하지만 갭(차이)가 더 벌어져 있다"고 부연했다.
권 단장은 "지금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다만 주목하고 있는 대목은 당선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권 단장은 "당선 가능성 부분에서는 박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국민들이 55~60%로 압도적이었고, 내부 조사에서도 당선 예측에 있어 50% 후반대가 나오고 있다"며 "지지 여부를 떠나 '대통령감은 박 후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뜻"이라고 자신했다.
권 단장은 "이 판단들이 현실의 투표로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더 겸손한 자세로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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