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5 판매를 시작한지 사흘만에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7일 전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3일 동안 200만대 이상 아이폰5를 판매하는 등 역대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5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첫주에 새 기록을 세울 만큼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며 "중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폰5 구매 열기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안드로이드폰과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편이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안드로이드폰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내 아이폰5 판매 가격은 현지 전자상품 수입세로 인해 타 국가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홍콩에서 721달러에 판매되는 16GB 모델이 중국에선 8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은 중국 출시에 이어 이달 내 50개 국가에 아이폰5를 추가로 출시,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해외 판매로 연말까지 100여 국가에 아이폰5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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