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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휴대폰 사용자, 11억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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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률 82%…통신 총매출 1천163억 달러

[안희권기자] 중국 휴대폰 사용자가 1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크런치는 중국산업정보기술부(MIIT) 자료를 인용해 중국 휴대폰 사용자수가 11억4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산업정보기술부에 따르면 2012년 11월말 기준 중국 휴대폰 사용자는 지난해말보다 1억1천800만명이나 증가했다. 11억400만명은 중국 인구수를 고려할 때 약 8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중국 휴대폰 보급률이 82%에 이른 것이다.

3G 가입자도 2억2천만명까지 증가해 총 휴대폰 사용자의 20%를 차지했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이용자는 11개월만에 2천403만명이 늘었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올해 1억1천100만명이 증가해 7억5천만명 시대를 열었다.

중국통신사들의 올 11개월간 총매출 규모는 1천163억6천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이다.

◆중국 스마트폰시장, 내년 미국시장 추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매우 급성장중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미국시장을 제치고 세계 1위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플러리가 지난달 iOS와 안드로이드 단말기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8천100만대, 중국은 1억6천700만대로 조사됐다. 중국은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1천400만대 격차를 쉽게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은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조사에서 처음으로 중국이 미국을 추월했다고 발표했다. 이 당시 중국 출하량은 2천400만대, 미국은 2천300만대로 나타났다.

중국 단말기 업체의 약진도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리폰 제조사인 중국 레노버가 내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을 제치고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으로 ZTE, 화웨이 등 토종 휴대폰 업체도 내년에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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