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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이달말께 귀국, 위기돌파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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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등 드라이브, 바이오 등 '촉각'

[박영례기자] 지난 3일 하와이로 출국한 뒤 지금은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31일이나 내달 1일 귀국, 2일 열리는 삼성 그룹 신년 하례식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이 회장의 새 경영구상과 위기돌파 해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 회장이 이달말 께 귀국, 내달 2일로 예정된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건희 회장은 앞서 지난 3일 하와이로 출국, 현재는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께 귀국, 하례식 참석 및 신년사 등을 통해 새해 경영전략 등 화두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사업 등 위기돌파 해법 '관심'

이건희 회장은 경영 복귀 이후 5대 신수종 사업을 발표하는 등 신사업 육성에 의지를 보여왔다. 실제 이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신사업, 신제품, 신기술에 삼성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한 바 있고, 최근 취임식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역설한 바 있다.

지난 1993년 신경영 선언 이후 삼성을 최고의 글로벌 기업 반석위에 올려놓은 이회장이 최근들어 재차 변화와 미래를 강조하고 있는 것.

특히 2013년은 이 회장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이자 2003년 TV와 휴대폰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단행 된 이후 또다른 미래 1위 사업을 결정해야 할 분수령이 되는 한해가 될 공산이 크다.

실제 삼성은 신경영 이후 체질개선에 주력하고 2003년 반도체에서 지금의 휴대폰과 같은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이면서 이를 TV와 휴대폰에 집중 투자하며 반도체를 이을 새 주력제품 육성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TV에 이어 올해 세계 휴대폰 1위를 달성한 것은 지난 10년간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반도체 성공을 발판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결실인 셈이다.

덕분에 휴대폰 부문은 지난 3분기 영업익만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삼성전자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 향후 10년 휴대폰을 대신할 또다른 먹거리 육성 및 투자가 내년에 본격화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삼성그룹내 삼성전자 및 휴대폰 부문 실적 쏠림이 심화되면서 이의 다각화, 신사업 육성 등에 대한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와도 맥락을 같이한다.

실제 이건희 회장 귀국에 앞서 삼성그룹 사장단이 27일 부터 이례적으로 1박2일 합숙을 하며 내년 경영전략 구상 등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계열별 신사업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때문이다.

삼성 안팎에서는 향후 10년을 이어갈 먹거리로 이회장이 꼽은 ▲태양전지▲자동차용 전지▲LED▲바이오 제약▲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 사업 중 바이오 및 의료기기 부문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전지 및 자동차용 전지, LED 등은 아직 업황 등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관측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다른 신수종 사업도 그렇지만 바이오의 경우 고령화 사회 진입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향후 반도체와 TV, 휴대폰을 이을 차기 주력 사업이 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2020년까지 이들 5대 신사업에 총 23조3천억원을 투자, 50조원가량의 추가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중 바이오와 의료기기 분야는 현재 일부 투자가 진행중인 가운데 최근 조직정비 등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삼성은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업체인 퀸타일즈와 합작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 송도에 건설해온 관련 생산 및 연구시설이 완공되면서 세포주 개발 등 인력 확대에도 나선 상태.

또 의료기기 사업 역시 메디슨 인수에 이어 삼성전자 내 의료기기팀을 의료사업부로 승격시키고 조수인 사장에게 이를 맡기는 등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삼성메디슨의 경우 이미 내년 제품개발계획까지 마련한 상태로 삼성 미래전략실이 품질관리 등을 챙기고 나서는 등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이 이같은 신수종 사업을 포함, 안팎의 어려운 경영여건에 대해 어떤 형태의 정면돌파를 주문하고 나설 지 주목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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