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임진년 마지막 날인 31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특수전교육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내건 군 근무 여건 개선과 복지 증진 등 처우 개선을 거듭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특수전교육단에 도착, 트레이닝센터와 공수지상훈련장을 둘러봤다. 박 당선인은 갈색 계열의 바지정장 위에 오른쪽 가슴에 '박근혜'라고 새겨진 군복 상의를 착용했다.
박 당선인은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교육단 훈련에 대한 설명을 듣고 특전사들의 사격 시범과 레펠훈련을 참관했다.
특전사들과 기념촬영을 한 박 당선인은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모습 기억하겠다. 여러분들은 세계 최정예 부대라고 생각한다"며 "안보 환경이 어렵지만 여러분들이 있어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공수지상훈련장으로 이동, 경봉수 특수전교육단장의 안내로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 및 국방위원들과 함께 장병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뒤 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추운 날씨에도 훈련을 받느라 수고가 많다. 조금 전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안 되면 되게 하라' 정신을 보는 것 같아 자랑스럽고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 당선인은 "언론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겠지만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안보 환경이 참 어렵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에 몰두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국가 중 영유권, 역사갈등, 군비경쟁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 장병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복지 증진을 통해 처우를 더욱 개선해서 여러분의 군복무가 더욱 자랑스럽고 보람있도록 꼭 만들겠다"며 "사병 봉급 인상, 직업군인 정년 연장 등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고 전역군인 취업에도 더 신경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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