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일본 e북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일본에서 아이북스토어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일본 현지 퍼블리싱사들과 e북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빠르면 이달부터 일본 시장에 관련 콘텐츠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지 출판사와 계약으로 8만개 일본어 e북 콘텐츠를 확보했다. 애플이 60% 일본 태블릿PC 시장을 독점한 아이패드의 이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경우 단기간내 e북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e북 시장 진출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토종업체 코보를 포함해 구글, 아마존 등이 현재 경합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사업자의 진출로 700억엔 규모인 일본 e북 시장은 2016년 2천억엔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북스토어를 통해 북미와 유럽 e북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0년 일본에 아이패드 판매를 시작하며 아이북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현지 출판사와 교섭이 난항을 겪으며 일본 아이북스토어는 개점휴업 상태였다.
아마존 등 업체들이 진출해 출판사 권리와 수익배분에 대한 계약 모델을 만들어주자 애플도 이 모델을 적용해 출판사와 교섭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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