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앞으로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내야 했던 신용평가 수수료 등 7가지 수수료가 사라질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은 1분기 안에 기업대출 관련 주요 수수료 7종을 전면 폐지한다. 또 은행별로 수신·외환 및 증명서 발급 등 기타 수수료 12종의 자율적 추가 폐지도 추진한다.
1분기 내 폐지되는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는 신용평가수수료, 기술검토수수료, 사업성평가수수료, 채무인수수료, 담보변경수수료, 기성고확인수수료, 매출채권매입수수료 등이다.
추가 폐지 가능성이 있는 수수료는 외화현찰수수료, 수출환어음취급수수료, 지급보증서발급수수료 등이다.
금감원은 이번 기업대출 수수료 폐지로 중소기업의 연간 수수료 부담이 약 144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중인 은행별 중소기업대출 금리 비교공시를 더욱 세분화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비보증부대출의 경우, 신용등급별 금리로만 통합해 공시했었지만 앞으로는 이를 물적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로 나눠 공시한다는 것이다.
오는 3월부터는 중소기업대출 비교공시시스템에 은행별 기준금리 및 가산금리도 추가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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