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박진수(사진) LG화학 사장은 "올해도 경영환경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유럽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제의 많은 악재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원화 가치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이 악화돼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LG화학의 주력 시장인 중국의 경우 자급률이 높아지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도 그가 우려하는 악재다.
박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기대를 앞서가는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경쟁사보다 월등히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고, 사업환경의 변화를 감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성원 모두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LG만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했고, 올해 이를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런 변화를 통해 LG화학은 시장을 선도하는 화학 기업으로서 국내업계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리딩 컴퍼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에 합당한 보상체계를 만들어 사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마지막으로 "새해도 많은 어려움과 힘든 도전이 예상된다"며 "현실을 냉철하게 받아들이되, 긍정의 자세를 굳게 지키면서 구성원 모두가 일등 LG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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