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소셜 기반 길안내 서비스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소셜 기반 음성 길안내(턴바이턴) 서비스 업체 웨이즈(Waze)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웨이즈 인수금액으로 약 5억 달러를 제안했고, 웨이즈는 7억5천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즈는 이용자들이 도로상황이나 교통체증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교통정체를 피해 운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애플은 웨이즈와 제휴를 맺고 이 서비스를 애플지도에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웨이즈를 인수해 애플지도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지도는 부정확한 위치정보로 사용자의 불만을 야기했다. 그러나 애플지도에 웨이즈 기술을 접목할 경우 이런 약점을 보강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위치기반 정보서비스 포스퀘어를 인수하는 것보다 웨이즈를 손에 넣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평가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오픈스트리트맵 아래 만들어지는 웨이즈 지도는 구글의 스트리트뷰에 견줄만한 지도 정확성을 갖고 있다. 게다가 웨이즈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올리는 교통정보는 구글지도가 따라 올 수 없는 웨이즈만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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