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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기대주' 트위터, 12조원 돈잔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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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IPO 준비작업 착수…내년 본격 거래할 듯

포브스는 그린크레스트 캐피탈 보고서를 인용해 트위터가 올해 IPO 준비를 시작해 내년에 이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린크레스트 캐피탈에 따르면 트워터는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술업체보다 재무상태가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위터는 장외거래에서 높게 거래되고 있다.

그린크레스트는 이런 점을 들어 트위터 기업가치를 110억 달러로 평가했다. 이는 최근에 받았던 90억 달러 평가액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그러나 이 평가액이 IPO 후에도 유지될지는 미지수이다. 지난해 페이스북과 징가가 기업공개후 모두 주식시장에서 크게 고전했기 때문이다. 징가는 소셜게임이란 새시장을 개척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상장과 동시에 5%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페이스북 또한 수개월 동안 주가폭락으로 고생했다.

◆전문인력 배치·수익모델 개선

트위터가 IPO를 준비중인 것은 최근 트위터에 영입된 인력을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트위터는 최근 알리 로가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최고업무책임자(COO)로 임명하고, 징가 출신 마이크 쿱타를 CFO로 영입했다. 또 뉴스바인을 MSNBC에 매각해 큰 돈을 거머쥔 마이크 데이비슨 창업자를 디자인팀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트위터는 수익모델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클릭률을 높이기 위해 사진필터링을 기능을 추가하거나 핀터레스트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트위터가 IPO 후에도 주가 상승을 기록해 투자자를 만족시킬지, 아니면 페이스북이나 징가의 전철을 밟아 고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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