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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소리없이 강한 車"…'더 뉴 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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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주행에도 조용한 실내…강력한 퍼포먼스는 기본

[정기수기자] K7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K7'은 지난달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준대형 세단이다. 지난 2009년말 K7이 첫 선을 보인 후 3년여만에 출시된 이 차량은 내·외관을 대폭 변경하고, 각종 첨단사양들을 기본으로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했다.

더 뉴 K7의 시승은 지난 주말 서울 도곡동에서 임진각을 왕복하는 약 150km구간에서 이뤄졌다. 시승차는 3.0 GDI 모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고속주행시에도 조용한 실내와 안락한 승차감, 여기에 강력한 움직임에 역동적인 디자인까지 갖춘 더 뉴 K7은 동급 수입차 경쟁차종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줬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전면부의 '호랑이코' 형상의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아차의 패밀리룩의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그릴 양 옆에 위치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에서는 강인함이 느껴지고, 헤드램프와 안개등 주위에 크롬 재질의 몰딩을 넣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후면부에 자리잡은 큼지막한 리어램프는 시인성을 높여주고, 18인치 휠을 감싸고 있는 우람한 휠 하우스는 차체에 안정감을 더해준다.

실내공간은 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의 컬러에 우드의 조화로 이전 모델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7인치 수퍼비전 클러스터로 바뀐 계기판은 훨씬 보기 편해졌고,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8인치 모니터는 내비게이션과 측후방 카메라를 지원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모니터 아래에 있는 아날로그 시계와 새로 적용된 나파 가죽시트는 럭셔리한 느낌을 더했다.

더 뉴 K7의 가장 큰 매력은 준대형 차량이라고 보기 힘든 안락한 승차감이다. 도곡동에서 빠져나와 반포대교를 거쳐 강변북로로 방향을 잡는 다소 혼잡한 도심 구간에서 편안한 승차감이 돋보였다.

새로 들어간 전자 제어 서스펜션(차체 충격을 흡수해주는 장치) 덕분에 과속방지턱도 부드럽게 넘어갔다.

강변북로에 올라가 가속 페달에 발을 얹자 금새 시속 100㎞까지 부드럽게 가속됐다. 최대 출력 270마력에 최대토크 31.6㎞·m의 람다 3.0 GDI 엔진은 중저속 구간에서도 뛰어난 순발력을 보였다. 페달에 힘을 주며 급가속을 시도하자 순식간에 시속 100㎞를 넘어 160㎞까지 치고 올라갔다.

고속 주행에서도 실내의 정숙성은 상당히 뛰어났다. 시속 160㎞이상의 고속에서도 타이어와 지면의 마찰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풍음이나 부밍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진동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흡차음재 밀도와 두께를 확대하고 아웃사이드 미러의 구조를 변경하는 등 기아차의 개선 노력이 헛되지 않은 듯 했다.

그립감이 높은 스티어링 휠은 부드러운 핸들링을 가져 곡선 구간에서도 정교한 코너링을 가능케 했다.

강력한 성능을 지녔지만, 수입 대형차 못지 않은 안락하고 정숙한 차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더 뉴 K7은 안성맞춤인 차라는 느낌이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3.0 GDI 모델 가격은 3천450만~3천710만원.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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