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7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27.80원, 경유가격은 1천752.84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11원, 0.30원 하락했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7.19원 0.72원↓, 1천841.70원 0.43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6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27.91원)은 전날보다 0.32원, 경유가격(1천753.14원)은 0.51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13원으로 전날보다 0.17원 내렸다.
지난 1월 첫째주(12월 30일~1월 5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929.53원으로 전주 대비 2.33원 하락해 작년 9월 둘째주 이후 16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1월 첫째주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754.82원으로 전주 대비 2.27원 떨어져 작년 9월 셋째주 이후 15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810.15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1천759.44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655.78원으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1천592.29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6일~12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을 1천932원, 경유가격을 1천756원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과 주가 강세 등으로 최근 국제 석유제품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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