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지난해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투자를 늘린 온라인게임 회사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미 위메이드가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면서 성과를 낸데 이어 액토즈소프트, CJ E&M 넷마블, 라이브플렉스 등 온라인게임사들의 모바일게임 흥행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회사는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지난해부터 바이킹아일랜드를 필두로 모바일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킹아일랜드가 여전히 쏠쏠한 매출을 올리고 있고 캔디팡이나 실크로드 등 꾸준히 인기 게임을 내놓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대전게임 터치파이터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다운로드 순위 2위, 게임 매출순위 9위에 오르면서 흥행 중이다.
일본 유명 게임업체 스퀘어에닉스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천명한 액토즈소프트도 성과를 내고 있다. 액토즈소프트가 지난해 말 출시한 모바일게임 '밀리언아서'는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꿰찼다.
밀리언아서는 100만명의 아서가 왕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두고 겨루는 카드배틀게임으로 일본의 유명게임사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게임이다.
액토즈소프트는 밀리언아서의 흥행에 이어 인기 연예인 광희를 모델로 내세운 폴링폴링을 1월 중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CJ E&M 넷마블도 모바일게임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 초 모바일게임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 카오스베인, 마구매니저, 베네치아스토리, 몬스터크라이 등 다수의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다.
가장 큰 성과는 최근 출시한 '다함께차차차'. 다함께차차차는 출시 1주일여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치 600만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게임 다운로드 1위, 게임 매출 1위를 석권하며 최고 인기 모바일게임에 등극했다.
넷마블은 올해 자체 개발신작 20종을 포함해 약 90종 이상의 신작 스마트폰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라이브플렉스도 주목할만하다. 2013년 최대 100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힌 라이브플렉스는 지난해 출시한 삼국군영전, 대항해미니 등으로 가능성을 타진했다. 삼국군영전과 대항해미니는 티스토어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라이브플렉스는 올해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 등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함께 등장하는 '포켓영웅문', 러시아 최고의 모바일 게임으로 이미 큰 기대를 얻고 있는 '저거노트',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횡스크롤 액션게임 '엑스칼리버' 등 다양한 작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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