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0일 업무보고 대상에서 제외했던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입장을 바꿨다.
당초 인수위가 발표한 업무보고 일정표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포함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와 관련,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일정에 없으면 (업무보고는) 없는 것"이라며 추가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과거 인수위 때 관례적으로 비공식 업무보고를 해왔고, 금융감독원도 필요할 때마다 보고를 해 왔었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위 업무보고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결국 인수위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 방법에 대해선 추후 논의키로 했다.
윤 대변인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대해서는 행정부와 같은 방식으로 업무보고를 받을 수 없는 특수한 성격"이라며 "필요하다면 분과위에서 다른 방식을 통해 내용을 알아보는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업무보고 방식에 대해 "대면보고가 될지 다른 방식이 될지에 대해선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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