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 30일 확정

[백나영기자] 나로호가 3차 발사가 오는 30일로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오전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술적인 발사준비 상황, 기상예보 등을 고려한 결과 30일에 나로호 3차 발사를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30일 전남지방에는 비나 눈 예보가 없어 관리위원회는 해당일을 발사기준일로 설정하고 3차 발사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기상상황이 발사 준비에 차질을 줄 것으로 예상되거나 발사 준비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할 경우 최종 발사일은 변경될 수 있다.

발사예정시간은 오후 3시55분에서 7시30분 사이다. 구체적 발사시간은 발사 당일 오후 1시30쯤에 공개될 예정이다.

나로호 발사기준일을 6일 앞둔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는 한·러 연구진이 발사 재추진을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나로호 상단과 1단을 결합한 후 상태점검, 연계시험 등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금일 오전부터 발사운용 예행연습(Dry-run)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발사 준비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나로호는 28일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되며 29일 발사리허설을 거친 후 30일에 발사가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