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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이동흡 딜레마…朴정부 발목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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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논란에 이상돈 "朴, 미국 포드 꼴 날 수 있다"

[채송무기자] 이명박 정부가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에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명박 정부는 박근혜 당선인의 공식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르면 29일 특별 사면을 강행할 예정이다. 재판이 진행 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사면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박근혜 당선인은 그동안 취임 이전까지 현직 대통령을 존중하는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이례적으로 직접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당선인은 28일 오전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의 기자 브리핑을 통해 "요즘 언론에서 보도되는 임기말 특별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며 "만약 사면이 감행된다면 이는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박근혜 당선인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이었던 이상돈 중앙대 교수는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것이 잘못하면 박근혜 당선인이 미국의 제럴드 포드 대통령 꼴이 될 수 있다"며 "포드 대통령이 섣부르게 닉슨을 사면하자 지지도가 폭락해 임기 내내 성공하지 못했다"고 경계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특수업무경비 유용 논란 등으로 국회 인준이 사실상 어려워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문제 역시 박 당선인에 부담이 됐다.

이 후보자는 전임 정부인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이기 때문에 박근혜 당선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그러나 이동흡 후보자의 인선에 대해 박 당선인이 어느 정도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논란은 그대로 박근혜 당선인에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청와대>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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