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GP2.2 규격의 스마트카드 플랫폼에 대한 EMV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SK C&C는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용 스마트카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유심(USIM) 등의 모바일용 스마트카드 플랫폼 수요가 늘고 있지만 GP(Global Platform)2.2 인증과 EMV(Europay, Mastercard and Visa) 보안 인증을 동시에 보유한 곳은 제말토와 오베르튀르 단 두 곳 뿐이었다.
글로벌 통신사들은 NFC 유심에 대해 GP2.2 인증과 금융 카드사의 인증을 요구하고 있으며 비자카드와 마스터 카드 등 글로벌 카드사들은 금융 카드 인증의 선제 조건으로 EMV 플랫폼 보안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GP2.2 규격은 모바일 금융카드의 발급과 관리에서 금융사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규격이다. EMV 플랫폼 보안인증은 국제 신용카드사들의 연합체인 EMVco가 스마트카드의 보안성을 담보하기 위해 시행하는 인증이다.
한범식 SK C&C ICT사업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SK C&C의 모바일용 스마트카드 플랫폼은 글로벌 통신사와 카드사의 스마트카드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완벽한 호환성과 보안성을 인정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SK C&C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GP2.2 기반의 유심을 비롯해 다양한 NFC 칩 내장형 유심 제품을 전시하고 글로벌 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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