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신영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상반기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중국 진출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상반기에는 이익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길드워2'의 패키지 판매가 초기에 집중,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블레이드앤소울'의 PC방 트래픽 감소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 블레이드앤소울의 분기별 매출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예상 매출과 길드워2의 예상 판매량을 하향 조정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6.4%, 11.4% 낮췄다.
최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오는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 대비 둔화되는 국면이고, 중국 진출에 따른 상승동력이 올해 중반기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다만 "그 동안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블레이드앤소울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조정을 받은 것 같다"며 "그러나 이러한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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